동네슈퍼 방문을 꺼리게 만든 햇반 200g



혼자서 원룸 생활을 하다보니, 밥은 잘 안먹게 된다. 그러다가 연말이 되니, 왜그리 뜨끈한 밥이 먹고 싶던지.. 그러다 생각이 난것이 햇반이었다. 여담으로 자주가는 호프집이 구로디지털역 앞에 위치한  '비어헌터'인데, 거기에서 창밖을 보면, 대형 광고판이 보인다. 술먹다말고 괜시리 많이 쳐다보고는 한다.. 쯧..

암튼 햇반 구입하러 숙취에 몸부림 치는 몸뚱아리를 굴려서 근처 동네슈퍼로 향했다. '어디있나?' 기웃기웃 하다가 발견한 '3+1' 제품. 햇반 3개 가격에 1개를 더 준다는 이벤트 상품이었다.

구입하려는데, 슈퍼 아저씨가 못마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개를 3개로 파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하긴, 그 상품 곁으로는 낱개의 햇반들이 많았으니깐..

그리고 1주일이 지난 어제였다. 오랜만에 잡숴준 밥이 다시금 먹고 싶어, 같은 제품을 사러 가게에 들어갔다. 엥? 없다. 다팔렸나 싶어 가슴이 아팠지만, 어쩌겠나? 그저 낱개를 손으로 집는 수밖에.. 그런데..

그때 눈에 들어오는 문구. '묶음 판매용' .. ㅎㄷㄷ

가게에서 이벤트 상품을 낱개로 팔려고 풀어둔것이다. 젠장.. 동네슈퍼 단점 중에 하나가 이런것이다. 좀더 비싸게 팔 방법이 있으면, 더 생각지 않고 행한다는 것.

그리고 이거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묶음용은 200g 이라는 것을 말이다.

동네슈퍼 방문을 꺼리게 만든 햇반 200g

위 사진이 정상적인 낱개 제품이다. 정상적인 용량은 210g. 하지만, 동네슈퍼 에서 판매하는 것들의 상당수가 200g 이다. 그나마 자주 사먹지 않아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여태 속고 먹었을거 아냐..

이럴때마다 혼자 살아가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마트 방문을 최대한 늘려야 하나보다.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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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21:23 2010/01/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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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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